대구시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지역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거점소독장과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주 1회 전체 축산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이는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전북 정읍과 경기 연천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구제역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소 사육농가 563호, 1만5312두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아울러 이번에 예방 접종한 소는 면역이 형성되는 1주 후부터 항체형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일제 접종을 통해 높아진 면역력을 확인·점검할 계획이다.거점소독장소·이동통제 초소도 기존 운영 중인 달성군 현풍IC와 유가면 한정리에 1개씩 설치한 것 외에 13일부터 북구 국우터널 관리사무소 앞에도 1곳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관내 모든 축산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일제 소독하는 등 체계적이고 세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악성 가축전염병의 지역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는 발생 지역 방문 금지, 출입자·차량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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