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서재에서’는 대만의 문화평론가이자 출판인, 직업이 독서가라고 서슴없이 밝히는 탕누어의 독서론을 담은 책이다. 글쓴이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탕누어는 “독서를 관통하고 있는 거대하고 본질적인 곤경을 피할 수는 없다”는 걸 깨닫고 몇 년 동안 써온 글을 모두 버렸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이후에 다시 쓴 것이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형식을 찾아, 자신을 낯선 글쓰기의 형식 안에 몰아넣고 이런 방식을 통해 과거에는 불러낼 수 없었던 어떤 것을 불러내고자 시도했다. 김태성, 김영화 옮김, 488쪽, 1만9500원, 글항아리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