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진발생 때 빠른 초동대응과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대구지역의 진도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설치하고 수집·분석된 자료를 총괄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구축·운영할 계획이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진가속도계측기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과 그 주변 지표면의 가속도를 계측해 기록·저장·처리 등을 하기 위한 것으로 지진가속도계측센서, 지진가속도기록계, 계측데이터 처리시스템, 통신기기·부대설비로 구성된 일체의 장비를 말한다.이번에 설치하는 지진가속도계측센서는 시청사 지하층, 중간층, 옥상층, 청사 외곽 등 6개소에 설치되며, 지진 발생 때 시설물의 진동을 감지해 신속한 진도확인과 시설물의 파손여부, 취약성, 안전성 등을 분석하고 지진피해 정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관리시스템은 그동안 곳곳에 설치된 지진가속도 계측기에서 수집분석된 자료를 개별적으로 국민안전처로 전송하던 것을 통합관리해 대구시 전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으로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주요 시설물을 안전하게 지키고 지진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