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대학생 자녀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대학에서 74명의 학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는 서문시장 화재 발생 이후 대구시에서 발 빠르게 피해상인의 실태와 대학생 자녀 현황을 파악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당 학생들이 재학 중인 대학에 서한문을 보내 학교 사정에 맞게 장학금 지원을 요청한 결과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체 42개 대학 112명의 학생 중 휴학 중이거나 전면장학생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18명을 제외하고 18개 대학 74명의 대학생에게 각 대학의 상황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대 290여만 원까지 지급한다.  그 중 12개 대학에서는 이미 지급을 완료했으며, 6개 대학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자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에서는 다음달까지 각 대학의 지원 내역을 최종 파악한 후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에 대해서는 자체 재원이나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관련 학비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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