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불교문화재 도난백서 증보판’(1984-2015)을 국문본과 영문본으로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PDF 파일 형태의 이번 증보판은 국내외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도난 불교문화재의 환수기반을 마련하고 경매시장유통 방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영문본은 국외에 소재한 한국문화재 환수업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협의해 문화재청에서 해외에 배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발간을 지원했다. 이번 증보판은 도난문화재 환수를 위해 1999년 이후 종단에 축적된 자료와 문화재청의 도난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1984년에서 2015년까지의 도난 내용 153건을 추가해 담았다. 사진이 게재된 ‘파트Ⅰ’ 302건과 사진이 미게재된 ‘파트Ⅱ’ 138건으로 구성해 총 440건을 게재했다. 증보판의 목차순서는 불교문화재의 도난율에 따라 불교회화, 불교조각, 불교석조물, 불교공예, 경전·경판의 순으로 담았다. 조계종은 앞으로 불교문화재 도난과 관련된 자료를 꾸준히 축적해 나갈 것이며, 사진이 미게재된 도난 문화재의 사진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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