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발족했다.경북도는 21일 베트남 호찌민 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호찌민 엑스포의 공식적 출발을 대외에 알렸다.도는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강화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베트남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창립총회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인민위원장(시장)을 비롯한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각계 주요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도와 베트남 호찌민 시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엑스포의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총회에 이어 지난해 9월 경북도청을 방문했던 딘 라 탕 호찌민시 당서기가 행사장을 찾아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이후 호아빈극장에서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와 현지 붐업을 위한 특별공연이 조직위원, 호찌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공연은 경북도립국악단의 한국전통 문화 공연과 한국은 물론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인 ‘블락비(Block B)’가 공연을 펼쳐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 블락비는 이번 엑스포의 홍보대사이다.응우엔 탄 퐁 호찌민인민위원장은 “호찌민에서 도와 함께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호찌민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정상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창립총회 전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진출 기업과 베트남 경제인을 만나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베트남 전국상공회소부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기업인과 삼성·LG·포스코·CJ·롯데·E-mart 등 현지진출 기업, 대구·경북지역 진출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또, 지난 20일 타이응우엔성을 방문한 김 지사는 타이응우엔성장으로부터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격인 우호훈장을 전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