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점자와 음성으로 된 시(詩)를 한자리에서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 컬렉션 서비스’(nld.nl.go.kr)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시 컬렉션 서비스’에선 그동안 종이책으로 출판돼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시를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해 한 곳에 모았다.이번 서비스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47책, 4470편이 먼저 구축돼 서비스되며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능적으로는 ‘시집 제목’을 비롯해 개별 ‘시 제목’으로도 검색 및 내려받기가 가능해 장애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시집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 내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시 컬렉션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악보 등 다양한 컬렉션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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