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통합공항 이전 예비후보지가 2군데로 압축된 가운데 상대방을 헐뜯는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23일 의성·군위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방부는 K2·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군위 우보면 단독지역과 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 공동지역 등 2군데를 선정했다.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보·비안면 공동 후보지는 우보면 후보지가 주민들 반대로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선정됐다”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또, “대구시가 우보면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어 소보·비안면 후보지는 우보면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이미 최종후보지가 낙점돼 있는 것 같은 소문마저 떠돌아 의성군 관계자들을 당혹게 하고 있다.특히, 일부에서는 의성신공항유치위원회에서 군위군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인신공격성 소문마저 나돌아 의성군 공항유치 관계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김인기 의성신공항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 같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은 묵묵히 공항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152명의 추진위원들은 물론 의성 군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최종부지가 선정될 때까지 정정당당히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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