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과수산업육성분야 13개 사업에 1055억 원을 쏟아붓는다.지난해 858억 원 보다 23% 늘어났다.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국민 소비패턴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분야별 생산단계는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수관비시설 △비가림 하우스 △품종갱신 △재해예방시설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장비 등 시설현대화 분야 608억 원 △과수주산지 내 용수원 개발 △경작로 개설 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137억 원 △농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생력화 장비 지원 △노동력 절감 및 병해충 예방분야 115억 원이다.출하·소비단계는 △수급안정을 위한 농가형 저온저장고 △과실 장기저장제 지원 85억 원 △경북 과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꾀하는 사과홍보행사에 6억 원이다.도는 어렵게 생산한 지역 과실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아 과수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한다.기후변화 및 수입과실 증가, 소량·소포장 위주의 소비패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백향과, 한라봉 등 대체과수 육성과 작은 사과 생산·유통지원에 24억 원을 투자,농업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 부응한다.올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사과 인식 개선과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저품위과(底品位果)를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한 수배비용 60억 원을 지원한다. 무병묘와 우량 품질묘를 과수농가에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최고의 과수주산지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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