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저장강박증을 가진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서비스를 지난 24일 실시했다.이는 ‘클린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집안 내·외부 청소 및 정리, 도배·장판 등의 서비스 실시로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됐다.지난 22일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대가야읍 강모 어르신의 서비스 연계 계획 및 사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민·관의 역할을 분담했다.청소는 군청 주민복지실 직원,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분리수거 및 집안의 묵은 짐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행했다.또한, 도배·장판 교체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어르신의 동의하에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사업 완료 후에도 저장강박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수시 가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장강박증이란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유형이다. 현재 곳곳에서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악취나 화재 위험 등으로 이웃 간의 분쟁도 발생하고 있다.따라서 고령군은 현재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에 대해 읍면별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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