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최대 애니메이션 콘텐츠 행사에서 국내 애니메이션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부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배급 관련 계약이 성사되는 소득을 얻기도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지난 13-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인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2017’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한국공동관에는 아이코닉스, 퍼니플럭스, 로이비쥬얼 등 24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이 참가해 콘텐츠 판매·라이선싱·공동제작·투자 유치 등을 진행했다.현장에서는 △아이코닉스 ‘뽀롱뽀롱 뽀로로’ △퍼니플럭스 ‘출동! 슈퍼윙스’ △로이비쥬얼 ‘로보카 폴리’ △투바앤 ‘라바’ 등 국내외 인기 방영작과 △애니작 ‘벨보이 루크’ △투빗 주식회사 ‘햐니와 친구들’ △해피업 ‘수학연금술사 캣 조르바’ 등 신규 애니메이션이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특히, 탁툰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밀리마쥐(Millimages)’와 신작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빅 파이브(Bigfive)’의 시나리오 공동개발 및 전 세계 배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또 영국의 ‘원더링 아이 픽처스(Wandering Eye Pictures)’와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트롱 걸, 린다(Strong girl, Linda)’의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마크 스트롱 원더링 아이 픽처스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독창적인 표현력과 디자인에 놀랐다”고 밝혔다고 콘텐츠진흥원이 전했다.이현주 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해외 시장의 관심이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올해 ‘키즈스크린 서밋’에는 방송사·케이블TV·넷플릭스·아마존·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사업자를 비롯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약 1900여 명의 콘텐츠사업 관계자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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