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현장행정 강화를 위한 ‘민·실·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27일 도에 따르면 ‘민생·실용·현장 속으로’의 준말인 민·실·장 프로젝트는 도청이전 후 공무원들의 업무행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청탁금지법 시행,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행정이 소극적으로 변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이 프로젝트는 도청 각 부서별 또는 소그룹별로 매달 1회 민생현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즉시 해결하고 현장해결이 어려운 과제는 전문가 의견과 현장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한다.또한, 각종 사업현장과 기업체, 복지시설 방문 등을 통해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박람회와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해 전문가들의 정책조언을 듣는 등 다양한 현장체험을 통해 도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특히, 도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매월 첫 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현장방문계획을 점검하고 방문내용과 전문가를 비롯한 현장의견을 보고서에 반드시 기재하도록 유도한다.아울러 현장방문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자가진단을 병행한다.도는 6급 공무원들과 7급 이하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부서장 책임 하에 자율적인 아이디어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느낀 아이디어 등을 정책입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사항은 부서별 ‘찾아가는 민생해결팀’을 가동해 해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