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DIMF 창작지원사업의 신작 뮤지컬 5작품을 최종 선정했다.27일 DIMF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작품은 기억을 걷다와 더 픽션(The Fiction), 뮤지컬 스핀(Musical SPIN), 아름다운 슬픈 날, 피아노 포르테 등 5개이다.기억을 걷다는 사랑하는 아내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남자 주인공이 기억을 지워준다는 약을 투여 받고 눈을 떠 보니 장소도 시간도 전혀 다른 상황에 떨어져 버렸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더 픽션은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스릴러 장르로 소설 속 살인마 ‘블랙’이 현실로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흥행작인 ‘과속스캔들’을 소재로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뭉쳐 탄생한 Musical SPIN은 왕년의 아이돌 스타 에반(Evan)이 하루 아침에 나타난 딸과 손자의 존재로 모든 일상이 엉망이 돼버리지만 한국 특유의 가족애를 찾아 가는 이야기를 전달한다.아름다운 슬픈 날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혼을 일깨웠던 의열 투쟁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을 소재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피아노 포르테는 피아니스트를 소재로 한 만큼 음악적 완성도와 짙은 감성의 스토리가 어우러져 드라마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선정된 5개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또, 티켓 판매수입 전액을 단체로 귀속받으며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DIMF 기간 중 초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이들 작품은 제11회 DIMF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을 놓고 경쟁하며 수상작은 내년 제12회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받아 재공연의 기회를 갖는다.배성혁 DIMF집행위원장은 “DIMF는 창작지원사업에 대한로 예산을 더욱 늘려 보다 많은 창작자를 지원해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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