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영주시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영주시는 1일 오전 10시 영주시민회관에서 보훈단체 회원, 학생,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하는 제89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은 대한광복단의 독립운동을 그린 연극 상영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기관단체장들의 경축사,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기념식은 그동안 영주시 관내에서 분산돼 개최하던 4개 단체(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회장 김병수)·생현유계회(회장 김석기)·기려자송상도지사기념사업회(회장 권영창)·농고오하근선생추모회(회장 장오덕)) 기념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화합으로 공동 개최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행사 이후에는 영주문화의 거리에서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삼일절 문화공연이 열렸다.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어록비 낭송과 거리행진으로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애국정신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저녁 7시 영주시민회관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이 격렬했던 12월, 일본의 난징대학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난징! 난징!’이 상영됐다. 이 영화는 오는 4일 오후 3시, 오후7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주한중국문화원과 동양대학교 후원으로 상영되며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영주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제98주년 3.1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애국정신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4개 단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 크고 내실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