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는 7일부터 도내 3개 하천에 12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번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울진 왕피천에 고정식 어획망을 설치해 총 1077마리의 어미연어를 포획·채란해 부화시킨 것이다. 또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수정란 지원을 받아 부화시킨 치어(체장 6-7㎝, 체중 1.5-2.5g)이다.부화된 어린연어는 약 3개월간의 실내 사육기간을 거쳐 울진 왕피천에 90만 마리, 남대천 15만 마리, 영덕 오십천 15만 마리가 각각 방류된다. 방류된 어린연어는 하천에서 2-3개월간 적응기간을 가지고 북태평양을 향해 바다로 나간다. 아울러,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알래스카만을 거쳐 2-4년간 성장한 후 어미연어가 돼 고향인 울진 왕피천과 남대천, 영덕 오십천으로 다시 돌아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한다. 특히, 센터는 연어의 회유 및 이동경로 등 과학적인 조사를 위해 첨단 표시장치인 CWT(Coded Wired Tag)를 3만 마리의 어린연어 머리에 삽입했다. 또, 수온자극을 통해 이석(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만들어 표지를 하는 발안란 이석표지법을 통해 생산된 60만 마리의 표지어도 함께 방류한다. 김철호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방류를 통해 연어의 생물학적 생태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얻어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의 회원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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