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이 걱정된다면 작은 일상 습관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이 좋다. 식탁에 오르는 반찬을 바꾸거나 충분한 수면시간만 지켜도 춘곤증은 물러간다.춘곤증은 정식 질환이 아닌 계절성 생리현상의 일종이다. 겨울 동안 낮은 기온에 익숙했던 우리 몸은 늘어나는 활동량으로 인해 활발한 신진대사가 발생하며 생체리듬이 바뀐다. 때문에 식생활조절은 춘곤증 극복을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봄이 되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필요하므로 과일이나 채소를 가급적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제철을 맞은 봄나물로 식단을 꾸미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달래, 냉이, 씀바귀, 물쑥, 두릅나물, 취나물은 무기질이 풍부해 체내 산성화를 막고 피와 머리를 맑게 해준다. 근육을 만드는데 필요한 단백질과 영양물질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도 춘곤증을 극복하는 필수 영양식품이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의 경우 현미, 보리, 콩, 팥 등의 잡곡밥에 많이 들어있다.또한, 식후에 녹차를 마시면 각성효과도 얻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녹차는 카페인 타닌과 비타민C, B1, B2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기억력과 지구력을 키워준다. 춘곤증 퇴치를 위한 생활 습관으로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운동은 1주에 3-5회 반복적으로 하고 1회에 30-60분씩 운동을 유지하도록 한다. 수면시간은 낮이 아닌 밤에 최소한 7시간 이상 확보해야 한다. 다만,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점심식사 후 가벼운 운동으로 낮잠을 깨야 뒤바뀐 수면시간이 되풀이 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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