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31·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8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로부터 이 협회의 신규회원 가입 승인과 회원등급 중 최고등급인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처음이다. 디지엠콤은 “협회는 임형주가 지난 1998년 데뷔 이래 무려 20여 년에 가까운 오랜기간 동안 성공적인 음반활동 및 공연활동을 펼쳐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1957년 설립된 NARAS는 음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그래미상’을 1959년 창설했다.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음악단체로, 회원가입 자격요건이 다소 까다롭고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임형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경기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신병교육대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군입대를 앞두고 영광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나 뜻깊고 행복하다”며 이어 “앞으로 더욱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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