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는 이날 의성군민회관에서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최유철 군의회 의장, 최태림 경북도의원 등 민·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가졌다.위원장도 5명(김인기 영남병원 이사장, 김한탁 의성군쌀산업협의회 회장, 박정대 전 농협조합장, 신시호 의성문화원장, 조양식 의성군소방대연합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군위군까지 설득해야 하는 이중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의성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반드시 유치해 달라”고 당부했다.신시호 공동위원장은 “공항유치는 의성 군민의 염원”이라며, “경북도청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후회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공항을 꼭 유치하자”고 강조했다.류병찬 군위 소보면유치추진위원장은”군위와 의성은 서로 손잡고 힘을 합해 영남권 관문 통합신공항이라는 큰 뜻을 이루자”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이해타산은 대의명분 아래 조정과 합의를 도출하자”고 힘을 보탰다.의성군은 작년 7월 정부의 대구공항 및 K-2 공군기지 통합이전 발표 직후 공항유치를 강력하게 표명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작년 말 국방부 용역 결과 의성군 등 6개 지역이 예비 이전 후보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월 23일 ‘공항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켜 주민설득 작업에 돌입했다.이어, 지난달 16일 공항이전 예비후보지가 군위 우보면 단독지역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지역 등 2개로 압축됨에 따라 그동안 조정작업을 통해 이날 추진위를 공식 출범시켰다.앞서 민간단체로 구성된 의성신공항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인기·김한탁)도 공항유치를 위해 서명운동과 삭발식, 공항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책자 발간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왔다.특히, 지난달 10일에는 공동후보지인 군위군의 소보면공항유치위원회(위원장 최명순)와 손을 잡고 의성군청에서 통합공항 공동유치를 위한 ‘결속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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