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선 전북대학교 생물환경화학과 교수(56)가 계화나무에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소재를 분리·정제하는데 성공했다.게다가 신소재가 당뇨병 타입2(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찾아 세계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당의 소화 흡수에 관여하는 인자와 당뇨합병증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는 최종당화산물, 활성산소종을 억제시키는 바이오 신소재를 계화나무에서 분리·정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연구된 바이오 신소재는 기존에 사용되던 치료제보다 우수한 억제 활성을 보였으며, 실험용 쥐를 통한 생체실험에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항당뇨 건강식품 또는 치료제 개발 등 당뇨병을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많은 당뇨 치료제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경제적이지 못하고 많은 부작용을 수반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천연물질을 이용해 항당뇨 식품이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한편 이 교수팀의 이번 연구와 관련한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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