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이 교통 접근성을 앞세운 기싸움에 나섰다.지난 14일 의성군은 대구통합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시 기존 중앙고속도로 의성IC 이외에도 소보IC가 개설됨에 따라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고 주장했다.대전·세종 등 충청권역에서도 낙동JC에서 상주-영천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신공항 후보지인 소보까지 1시간 30분대로 기존보다 20분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원주, 제천, 단양 등 강원·충청 지역과 영주, 예천, 안동 등 경북도 북부지역도 중앙고속도로 의성IC를 통해 신공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 영천 등 경북 남동부에서는 경부고속도로 또는 대구-포항고속도로를 거쳐 상주-영천고속도로 소보IC를 통과할 경우 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특히 최대 이용객인 대구권역은 중앙고속도로 금호JC에서 가산IC까지 25㎞ 구간이 확장되면 대구시에서 공항까지 3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구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도로개설 계획과 대구4차순환도로를 연계하면 대구 전지역 어디서나 중앙고속도로 읍내JC를 통해 신공항까지 짧은 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앞서 군위군도 지난 13일 올들어 신공항 예비후보지 인구가 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공항이전에 대한 기대심리 외에도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대구시와의 접근성을 한 요인으로 제시했다.군위 우보면을 통과하는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 및 중앙선전철복선화 사업이 완공되면 인구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팔공산 터널 개통시 대구시에서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인 군위 우보면까지 20분대 거리라며 통합공항 이용객의 핵심 타켓인 대구시민들을 직접 겨냥한 홍보전을 펼쳤다.이같은 신경전은 통합신공항에 대한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이 통합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에 유리하다고 판단된데 따른 것이다.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에서 발간한 ‘2015년 항공여객 행동특성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내국인 공항이용객이 출발 공항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한 것으로 나타난다.출발지에서 공항까지 가까워서 49.9%, 공항까지 교통편이 편리해서 11.3%로 전체 응답자의 61.2%가 편리한 교통 및 접근성을 선택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은 3대 거점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공항의 확장성, 지역 공동발전 등을 고려할 경우 의성 비안·군위 소보 일대가 신공항 최적지”라고 주장했다.김영만 군위군수도 “상주-영천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 팔공산 터널 개통 등 연차적인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군위 지역이 교통의 요충지”라며 신공항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