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일 원자력발전소 설계 핵심코드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모든 원전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돼 해외 수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원전설계 핵심코드(SPACE 코드와 CAP코드)는 원전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시 안전계통을 작동시켜 연료를 보호하고 방사능 누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전을 안전하게 설계하는데 사용되는 핵심 전산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섬(TMI) 원전 사고 후 약 1조원을 들여 원전설계 핵심코드를 개발했는데, 한국도 정부 주도로 지난 2006년부터 원자력발전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해당 사업을 수행해왔다.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한 이 사업에는 약 700억원이 투입 됐고, 10여년의 연구를 통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한수원은 이번 성과를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원전 설계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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