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한동수 청송군수)는 1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15차 정기회의를 열고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참석한 각 단체장들은 우선 도시가스업체 독과점 체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박보생 김천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등은 “도시가스업체들이 단독주택 등 경제성이 낮은 지역에 대해 투자가 소극적인데다 시설분담금도 과다 요구한다”며 경북도에 철저한 감독 및 개선을 요구했다.각 시·군에서 출연·지원하는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사업도 도마 위에 올랐다현재 영천시 등 8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베트남 등 5개국에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봉사단 모집과 선발을 관할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해당 시·군의 의견 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군 자체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마을단위 어르신 공동거주제(밥상공동체)’를 소개하며 도내 전역으로 확산을 건의했다.한동수 회장(청송군수)은 끝으로 지난달 24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총회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대전선언문’ 채택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이어 단체장들은 ‘지방분권 개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치권에 이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를 다졌다. 다음 정기회의는 오는 5월 중순께 봉화군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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