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원행정서비스에 본격적인 인공지능 로봇 시대를 열기 위해 20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더아이엠씨 전채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층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대구시 민원센터인 ‘120달구벌콜센터’에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24시간 자동민원상담은 물론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는 민원예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의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방대한 민원 유형 분석과 학습 내용을 민원업무에 적용함으로써 민원 서비스에 획기적 전환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대구시는 특수한 분야를 제외한 모든 민원을 120달구벌콜센터를 통해 전화·문자·온라인으로 상담하고 있으나 상담시간(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의 제한으로 다소 불편이 남았다. 향후 인공지능 로봇에 의한 자동상담 시스템이 구축되면 24시간 상담이 가능해져 이런 불편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또한 대구시가 구상하는 민원예보시스템을 통해 민원 발생 원인을 분석해 이를 정책자료로 활용하거나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측 및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한 민원행정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여권 분야 인공지능기반 채팅 민원상담시스템 ‘뚜봇’의 상담기능 고도화 △실시간 대화형 음성인식과 상담 보조 인공지능 로봇 개발 △민원예보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인공지능 로봇을 학습시키고 고도화해 자동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ICT융합기술을 활용한 민원행정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시간제약 없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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