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갤러리는 오는 23-25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7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한다.아트바젤 홍콩은 전 세계 34개국 242개 갤러리(한국은 9곳)가 참여, 1만여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2013년부터 열린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로 전세계 미술 관계자 및 애호가들이 방문, 매년 6만여명이 관람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로 참가하는 리안갤러리는 인사이트(Insights) 섹터에 박종규(J. Park)의 ‘Project on Maze of Onlookers’ 개인전을 펼친다. CCTV 모니터로 구성된 설치 작업과 회화, 조각, 사진등 다양한 미디엄작업을 선보인다. 박종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최근 작업들 중 가장 중요한 시리즈인 ‘Maze of Onlookers’를 통해 감시하고 감시 받는 현상들이 엉키고 설켜서 그 뚜렷한 경계가 모호해진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비디오 영상으로 보여준다. CCTV가 시민 보호와 범죄 방지라는 초기의 역할을 넘어 소위 ‘감시 사회’로써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더불어 작가의 대표 이미지 작업인 픽셀들을 변형해 만든 선 작업과 점 작업 회화, 이를 확장한 형태의 조각 및 영상 작업도 전시한다. 리안갤러리는 “박종규의 미디어 설치작품을 통해 서로가 보고 보여지고, 감시하고 감시당하고, 탐닉하고 탐닉당하는 등 다층적으로 얽히고 설켜있는 현시대의 모습을 관람객이 매트릭스 세계처럼 경험할수 있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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