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WMACi Daegu 2017)가 19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Come(어서), Run(뛰어), Enjoy it(즐기자)’이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세계 75개국 47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와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산하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대회로, 2004년 독일 진델피엔에서 처음 열린 이후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치러졌다.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이번 대회에는 국내 2819명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유럽 884명, 아시아 551명, 아메리카 281명, 오세아니아 139명 등 1884명이 참가해 총 4703명이 참가했다.개회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곽상도·홍의락·김부겸·윤재옥·곽대훈·추경호 의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참가자 등 5000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22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는 트랙경기인 60m, 200m, 800m, 1500m, 3000m달리기와 장대높이뛰기, 혼성5종, 세단뛰기 등의 13종목 경기가 열린다.시민생활스포츠센터에서는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웨이트던지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등 7종목이 마련된다. 대구스타디움보조경기장에서는 해머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 3종목이 로드레이스(수서패밀리파크)에서는 8㎞크로스컨트리, 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에서는 하프마라톤과 10㎞ 경보가 진행된다. 대회에는 최고령참가자인 찰스 어그스터(98스위스)가 오는 20일 열리는 멀리뛰기 경기와 21일 60m 달리기 경기에 참가한다.특히 대구시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다함께 참여해 즐기고 외국인들에게는 다양한 대구의 매력을 알려 다시 찾아오고 싶도록 치른다는 각오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육상도시 이미지 제고와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대회가 열리는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상설문화공연, 전통체험놀이, 마켓스트리트(의료·한방무료서비스, 스포츠의류판매, 먹거리 존 등)을 운영기간 내 개최한다. 야외공연장 주변에서는 참가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과 팔찌와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매듭공예체험, 투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아울러 태권도시범 오케스트라와 한국무용 색소폰, 댄스퍼포먼스 플루트, 풍물단 트럼펫, 런투유줄넘기 팬플룻, 뮤지컬 전통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시는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전일투어(오전 9시-오후 6시) △나이트투어(오후 6시-10시) △반나절투어(오후 1시-6시) 등 22개의 투어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운영기간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경찰·소방·의무실 등에 안전요원 2110명을 배치한다.시는 1일 34대의 셔틀버스를 346회 운영해 대공원역 4번출구에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봉주 명예홍보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15일 하프마라톤에 나란히 도전한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 스탄퍼킨스 회장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선수도 많을 텐데 설레는 한편 긴장되기도 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시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매력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육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전파될 것이다.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에 대한 세부 경기일정 및 기타사항은 누리집(http://www.daegu2017.or.kr/kor/) 혹은 조직위원회(053-790-4124)로 문의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