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대구시와 대구경북지역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암예방의 날’은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예방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날로 암발생의 1/3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1/3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3-2-1’을 나타내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암검진률 향상으로 도민 암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 7명과 유공기관 4개소에 대한 표창, 권태균 대구․경북지역 암센터장의 특강, 암예방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암은 사망원인 1위로 경북도의 한해 암발생자수는 1만4000여명이며 암사망자수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110.9명에서 2014년 106.4명, 2015년 101.9명으로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암예방과 암환자의 생존률 향상을 위해 매년 암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암검진 60만3000명, 암환자 의료비  지원 3000여명, 재가암환자 관리 3700여명,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운영지원 등에 47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암생존자의 관리를 위한 ‘통합지지서비스지원 조례’ 제정 등 암관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도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각 보건소마다 3-8개의 ‘암예방 건강마을’을 지정하고, 마을 주민 중 ‘암예방 도우미’를 선정해 마을 내 미수검자에 대한 검진을 독려하는 등 모든 주민이 암검진을 받도록 하는 ‘암예방 건강파트너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또한 연말에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암예방 수칙 홍보와 암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으로 도민이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암검진을 통해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지원으로 암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경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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