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시·청각 장애인용 TV의 저소득층 우선 보급을 위한 상호 업무협조와 함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정책 사각지대 해소 등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보급대상자 수요파악 및 신청서 접수 등을 협조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예산확보 및 홍보자료 제작, TV 제작 보급을 실시한다.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무료로 보급하는 TV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은 화면해설방송 수신기능, 설정메뉴 음성안내 및 채널변경 기능이 내장된 화면해설 수신기 등이다.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은 자막의 크기, 배경색, 글자색, 위치 변경 기능이 내장된 자막방송 수신기 등이다. 핫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도 제공된다.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신청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보건복지부 등록 저소득층 눈·귀 상이자와 국가보훈처 등록 저소득층 눈·귀 상이자 등이다.또 장애급수·나이 등을 반영해 보급 순위를 부여한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장애인방송 수신기를 받은 자는 보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올해 상반기 중 있을 예정이다. 경북도 이재일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조건에서 방송매체에 접근할 수 있는 방송접근권을 보장·확대함으로써 사회통합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