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21일 청기면 토곡리에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영양군은 방제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하고 발생지 주변 2㎞ 이내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또 감염목으로부터 반경 1㎞ 이내 지역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소나무 고사목은 영양군이 항공예찰을 하던 중 발견했다.영양군은 시료 채취 후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정밀검사를 의뢰, 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감염목은 훈증방법으로 긴급 방제하고, 감염목 주변 소나무에는 예방주사를 놔야한다.피해지역 주변은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우화가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까지 2주 간격으로 5차례 이상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다.영양군 관계자는 “재선충병 감염목 주변에 민가가 없고 안동 피해지역으로부터 6㎞ 이상 떨어져 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