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 29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포항-베트남-태국 신규항로 컨테이너선 ‘흥아 호치민’호의 포항영일만항 첫 취항을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기념하는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장주 경북도부지사, 정해종 부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POSCO를 비롯한 수출입기업 대표 등 물류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태국 항로개설을 축하했다.취항식 행사에 앞서 포항시, 경북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POSCO, 홍덕산업,  DK동신, 삼원강재, 동부익스프레스, OCI, TCC동양, 포항영일신항만㈜ 간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신규 개설되는 베트남-태국 항로는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각각 180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1척씩을 투입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영일만항에서 출항, 베트남 호치민항과 태국 람차방항, 방콕항을 운항 할 계획이다.29일 ‘흥아 호치민’호는 POSCO를 비롯한 지역 기업에서 생산한 베트남·태국 수출물량 338TEU를 싣고 첫 운항을 시작해 우드팰릿 등 동남아시아 수입물량을 싣고 돌아온다. 신규항로 개설로 포항지역 화주는 부산항 대비 운송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부산항 이용 물동량 중 1만TEU이상이 영일만항으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북도와 포항시의 인센티브 지원으로 포항지역 화주들은 상당한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까지 우리지역 수출 기업들은 상당한 물류비를 감수하면서 부산항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 항로개설로 기업체들의 물류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태국 항로 개설은 영일만항 활성화에 단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올해 영일만항에는 항만 배후단지 내 냉동·냉장창고와 물류센터가 건립되고 2018년에는 인입철도가 건설되는 등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항만 활성화가 기대된다.현재 영일만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23개항, 주7항차 항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태국 항로 개설로 7개국 26개항 주8항차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