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기차 보급에 나선 지난 1월 25일부터 지금까지 1813대의 전기승용차 구매 신청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500대의 전기승용차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2개월여 만에 보급 목표를 웃도는 신청자가 몰렸다. 신청 차종별로는 현대 아이오닉이 1071대(59%)로 가장 많고, 르노삼성의 초소형전기차 트위지가 449대(25%), 기아 쏘울 51대(2.8%), 르노삼성 SM3 43대(2.4%), 한국GM 볼트EV 41대(2.3%) 순이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전기승용차를 추가로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00대 보급할 계획인 전기 화물차(1톤 트럭) 신청은 하반기부터 접수한다.전기차 구매 신청자가 예상 보다 많은 것은 차량 구입 보조금(국비 1400만원, 지방비 최대 600만원)과 최대 460만원의 취득세 지원, 대구시 유료도로 감면·면제 등 다양한 지원정책과 연료비·유지관리비 절감, 정숙성, 승차감 등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이런 추세를 감안해 전기차 보급을 2018년 5000대, 2019년 1만2000대, 2020년 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계획대로 되면 2030년에는 전기차가 대구시 등록차량의 절반 가량(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인용 300만원, 공용 최대 500만원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며 인터넷(http://ev.or.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환경부가 선정한 충전사업자 5개 업체 중 ㈜포스코ICT 컨소시엄인 대영모던텍㈜이 충전기 설치와 AS를 제공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차적인 보급사업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차질없이 추진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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