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Budapest Spring Festival) 2017’에 공식 초청됐다고 소속사 뮤직웰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올해로 37번째를 맞이하는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은 매년 봄 1달여 간 펼쳐지는 헝가리의 대표 예술축제다. 헝가리안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국제적인 예술가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다.부다페스트 전역 40~50여개의 장소에서 180회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클래식, 오페라, 재즈,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연극, 서커스, 비주얼 아트 등이 망라된다. 올해 월드뮤직 부분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여하게 된 최고은은 드럼, 베이스, 기타, 바이올린, 보컬의 풀밴드 구성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직웰은 “해외에서는 이미 그녀의 음악을 조니포크(Joni-Folk)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소개 할 정도로 호소력과 개성을 인정 받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을 준비해 처음 만나는 헝가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고은은 오는 7일 오후 8시 볼나 부다페스트 무대에 오른다. 우리 전통가락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재해석한 ‘아리랑’, 서정적인 멜로디로 유년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스탈지아’, 록의 에너지를 담은 ‘몬스터’, 그녀의 첫 작품이자 대표곡인 ‘에릭스 송’ 등을 들려준다.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인 앨범의 신곡들도 선보인다. 최고은은 2013년 일본 후지TV ‘아시아 버서스’ 최종우승과 2014·2015년 2년 연속으로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공연이 끝난 후 일정기간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새 앨범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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