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마켓에서 ‘김과장’, ‘피고인’ 등 새 한류드라마 수출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칸에서 열리는 콘텐츠마켓 ‘밉티비(MIPTV) 2017’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동관에는 KBS·MBC·SBS·EBS·CJ E&M 등 주요 방송사 및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업체 19개사와 삼지애니메이션․시너지미디어·오로라월드·퍼니플럭스 등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15개사 등 총 34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한다.방송 분야에는 KBS의 ‘김과장’과 ‘완벽한 아내’, MBC의 ‘미씽나인’, SBS의 ‘피고인’ 등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들이 선보인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를 이을 새로운 한류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삼지애니메이션의 ‘파워배틀 와치카’, 시너지미디어의 ‘타오르지마 버스터’, 오로라월드의 ‘주사위 요정 큐비쥬’, 크리스피의 ‘롤러코스터보이, 노리’ 등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과 최신 애니메이션 방영작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2일에는 밉티비 사전행사인 ‘밉포맷(MIPFORMATS) 2017’에서 한국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피고인’, ‘팬텀싱어’, ‘내 집이 나타났다’ 등 국내 주요 6개 방송·제작사의 인기 포맷 12편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밉티비 행사기간 중 열리는 ‘제5회 국제에미상 키즈어워즈’에서는 투바앤의 ‘라바 인 뉴욕’, 퍼니플럭스의 ‘출동! 슈퍼윙스’가 각각 키즈애니메이션 부문과 키즈프리스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국제에미상 키즈어워즈는 TV부문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의 어린이 콘텐츠 부문 시상식이다.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이번 밉티비를 통해 국내 방송·애니메이션 분야의 킬러 콘텐츠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