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에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추경 예산안이 가결됐다.4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제 241회 임시회에서 자갈마당이 있는 도원동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됐다.예산은 총 1억5000만원이다. 이는 중구 산하 도심재생문화재단에 출연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편성돼 문화센터 건물 임대료와 전시관 건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문화센터 운영은 중구가 직접 맡기로 했다. 하지만 구체적 센터명칭과 운영방안 등은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때문에 대구시와 중구의 복안대로 자갈마당이 자연스럽게 폐쇄수순을 밟아 추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이밖에도 현재 대구시, 중구, 대구지방경찰청은 ‘도원동 도심 부적격시설 주변 정비 추진단(추진단)’을 구성해 자갈마당을 폐쇄하는 정비 기본계획안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또한 대구예술발전소와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해 공연, 프리마켓 등을 열어 이곳을 성매매가 이뤄지는 폐쇄적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중구는 자갈마당 폐쇄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10월께 자갈마당으로부터 150여m 떨어진 곳에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이 폐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출연금에 대한 운영방안이 결정되면 문화센터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성매매는 불법행위로 기존 계획대로 자갈마당 폐쇄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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