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추진 중인 영주댐 인근 내성천 인공폭포 건설에 대해 내성천보존회는 “인공폭포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내성천보존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인공폭포를 설치하려는 내성천 중심지인 장구봉에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바위틈에 다양한 형태로 자라고 있다”며 “인공폭포 설치 시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또 “인공폭포가 설치돼 가동되면 저수지 물을 퍼 올려 낙하시켜야 한다”며 “이 때 산란된 물 입자가 미림마을, 직곡마을, 오토캠핑장으로 유입돼 불쾌지수를 높이는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10여 가구 남짓한 마을 주민을 위해 세금을 들여 인공폭포를 설치하는 것은 사례가 없는 특이한 경우”라며 “매년 많은 유지운영비 및 보수비 지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영주시는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영주댐 하류 평은면 용혈리 산 167번지 일원에 높이 61m, 폭 2~4m 규모의 금강비룡폭포(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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