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포항 상옥 등 19개 지구 817㏊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도는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비 137억원(국비 110억원, 도비 8억원, 시·군비 19억원)을 투입해 암반관정·집수정·급수관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도는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로 개설 및 확·포장을 통해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사업 대상 지역은 과수 영농 규모가 30㏊ 이상(수출단지는 10㏊ 이상)이다.사업 수혜 농가들은 경북 과수산업발전계획에 참여하는 조직(지역농협 등)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 이상 출하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특히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단지 관개용수(암반관정·양수장 등) 개발 및 용수이용시설(저수조 및 송·급수관) 설치를 비롯해 경작농로 확포장, 과원 경지정리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도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60개 지구에 2546㏊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도는 조성된 지구들을 통해 과수 재배지의 단지화, 집적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또 과수생산 거점으로 육성시켜 향후 수출전진 기지로 활용했다.경북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도는 가뭄이 지속돼 용수원 확보와 경작로 협소로 농기계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주산 지역에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고자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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