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색 속 스포츠 교류로 모처럼 한반도에 불었던 훈풍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다시 멈췄다. 이번달 내 추가 도발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관계가 단절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2분쯤 함경남도 신포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당시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미중 정상회담(6~7일)을 하루 앞두고 감행됐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모처럼 활기를 띠었던 스포츠 교류에는 찬물을 끼얹는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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