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이 철저히 통제된 곳으로 알려진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카카오톡 메신저가 도착해 화제다.지난 3일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과 코치진, 취재진 등 51명은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27년만에 평양을 방문했다. 현지에 도착한 남한 취재진들은 경기소식을 담은 사진을 우리나라에 전송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북한에서 인터넷 접속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전송하니 몇분도 안돼 사진이 도착했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주고받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PC에 설치된 카카오톡으로는 메시지와 사진 전송이 가능했던 것이다.평양 대동강 인근의 양각도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인터넷 접속을 시도하던 방북 취재단들은 인터넷을 접속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카카오톡 PC버전으로 메시지가 전송되는 것에 매우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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