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4개 중 1개꼴로 감미료가 검출됐지만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과자, 캔디 등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감미료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안전평가원은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첨가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감미료 사용기준이 설정된 가공식품 30개 유형(906건)을 중심으로 사용실태를 확인했다.조사 대상 감미료는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비중이 높으면서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설정돼 있는 사카린나트륨과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4종이다. 일일섭취허용량은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몸에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수준을 의미한다.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총 906건 중 243건(27%)에서 감미료가 확인됐다. 사카린나트륨은 6개 식품유형(61건)에서 검출됐다. 평균 함량은 조미액젓(543.5㎍/g)과 절임류(200㎍/g), 기타 김치(35.8㎍/g)에서 많이 나타났다. 아스파탐은 11개 식품유형(77건)에서 확인됐다. 평균 함량은 코코아가공품류(269.2㎍/g)에서 가장 많았고 음료베이스(146.5㎍/g), 캔디류(74.5㎍/g) 순이었다.아세설팜칼륨은 17개 식품유형(87건)에서 검출됐다. 추잉껌(305.7㎍/g)과 음료베이스(56.3㎍/g), 조미액젓(44.4㎍/g) 순으로 함량이 많았다. 수크랄로스는 17개 유형(97건)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함량은 추잉껌(130.9㎍/g), 빙과류(29.4㎍/g), 혼합음료(18.1㎍/g)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함량을 이용해 일일노출량을 추정한 결과 사카린나트륨은 일일섭취허용량(5mg/kg·bw/day) 대비 3.6%(0.18mg/kg‧bw/day)로 안전한 수준이었고, 아스파탐도 일섭취허용량(40mg/kg·bw/day) 대비 기준치 이하인 0.8%(0.33mg/kg·bw/day)로 조사됐다. 아세설팜칼륨은 일일섭취허용량(9mg/kg·bw/day) 대비 2.9%(0.26mg/kg·bw/day)수준이었고, 수크랄로스 일일추정노출량도 0.32mg/kg‧bw/day로 일일섭취허용량(15mg/kg·bw/day) 대비 2.1%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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