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토종벌 산업 복원을 위해 ‘토종벌 종보전사업’을 펴기로 하고 토종벌 종보전 사양관리 교육이수자를 대상으로 이달 14일까지 희망농가 접수에 나섰다.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 토종벌에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SBV, Sacbrood virus)’으로 국내 토종벌의 약 80%가 폐사해 산업기반이 붕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종벌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사업비는 사육농가 토종벌 종봉 입식비용 위주로 지원하며 자부담 20%를 포함해 군당 최고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금까지 48군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20군을 지원해 토종벌 사업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사업자 선정은 (사)한봉협회 안동시지부가 주체가 돼 회원전체 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다.우리나라에는 지난 2009년 11월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가 강원 홍천 소재 1개 농장으로부터 의뢰받은 시료를 검사한 결과 국내 최초로 SBV가 진단됐었다.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지난 2010년 10월 말엔 국내 양봉농가의 68.2%인 1만1944농가에서 토종벌 31만6734군(76.7%)이 폐사하는 치명적 사고를 겪고 산업기반이 붕괴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토종벌산업 복원을 위해 R&D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낭충봉아부패병 방제 치료제 개발, 면역증강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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