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금호강 하중도에 지난 9일 역대 1일 최다 방문객인 7800여명이 방문하고, 개방 첫날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만여명이 몰려드는 등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족과 연인, 관광객들이 도심 속 답답한 공간에서 벗어나 봄의 정취를 느끼고 힐링을 할 수 있도록 금호강 하중도에 유채·보리단지가 조성됐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강변에 위치한 하중도는 탁트인 대평지의 아름다움과 함께 봄철 유채꽃과 보리가 장관을 이뤄 포근한 강바람을 맞으며 봄기운을 느끼는 최고의 휴식처로 급부상하고 있다.올해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봄철 방문객(6만7200여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내방객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중도 내 임시주차장과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 설치했다. 또 해병대 전우회의 지원을 받아 교통 및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있으며 질서유지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가 전국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근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조만간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금호강 하중도에서 유채와 보리를 보며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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