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웅도 경북의 독립운동정신을 세계만방에 알리는데 행정력을 모은다.도는 지난 13일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長沙市)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행사에 참가해 경북의 독립운동정신을 이국만리 중국에 전파했다.올해 수립 98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수립돼 1945년 충칭(重慶)에서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27년간 우리민족의 독립운동과 자존의식 확립에 앞장섰다.1989년에는 정부차원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올해는 서울과 중국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그리고 창사(長沙)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창사(長沙)기념식에는 중국 駐우한총영사관, 창사한국인회장, 창사한국기업인회, 창사한국인유학생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도는 경북도 상하이사무소 대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경북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2000여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해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행사에서 경북지역 독립운동 사진전과 경북 독립운동과정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동영상 방영으로 자리에 참석한 교민과 현지 관계자들에게 경북인의 독립운동 전개과정과 호국정신을 소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안동 출신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선생께서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이항증 선생은 축사에서 “뜻깊은 자리에 초대된 데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선조의 뜻을 받들어 꺼질 듯 꺼지지 않았던 한민족 독립운동의 정신이 현대사회 우리 조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기념식이 열린 후난성은 지난해 경북도와 자매결연의향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현재 포항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의장단체이기도 하다.임시정부가 자리하고 있는 후난성 창사시는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제의 감시와 탄압을 피해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약 8개월간 머물렀던 곳으로 현재 당시의 임시정부 터를 복원해 보존하고 있다. 김구 선생이 회의 중 총격을 받은 ‘남목청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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