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기획·제작하게 될 주요 오페라 무대에 서게 될 주·조역 성악가들을 선발하는 대규모 심사를 한다. 대상이 되는 작품은 총 다섯 편이다.총 다섯 편의 전 배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대한민국 오페라 공연 사상 처음이다.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이번 심사는 일정이 채 공개되기도 전에 국내외 프로 성악가는 물론 신예성악가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심사의 대상이 되는 작품들은 △투란도트 △박쥐 △리골레토 △일 트리티코 △아이다 등 대표적인 대작들이다.출연하는 성악가들에게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은 물론 새로운 오페라 스타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류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다.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사람 중 국·공립 및 민간오페라단에서 제작한 오페라의 주·조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오는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2차 심사를 치르게 된다. 2차 심사 진출자들은 지망 배역의 아리아 1곡을 선보여야 하며 지망 배역의 아리아가 없는 경우에는 자유곡으로 준비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오페라 지휘, 제작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공신력을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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