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심각한 청년취업난 속에 더 큰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인문계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특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는 등 지역 기업에 필요한 숙련된 현장인력 양성과 지역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지난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기업은 신규 직원 재교육 비용 절감과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구직자는 직무훈련과 취업이 바로 연계돼 기업과 구직자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내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따라서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첫 시행 이후 매년 사업 규모가 확대돼 왔으며 올해는 16억원의 대구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500대 기업 신규 채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 인원 중 이공계 졸업생 선발 비중은 평균 54.4%, 여성 비중은 평균 26.2%로 나타나 ‘이공계 출신 남성’의 채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이에 대구시는 올해 기업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취업에 열악한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에 집중해 인문사회계열 취업준비생의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김태익 대구시 경제기획관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지역 기업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 수요를 파악해 수요와 공급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고용시장 인력 수급의 불균형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