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재미있던데…”‘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을 향한 한 네티즌의 반응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윤제문, 정소민 주연의 ‘아빠는 딸’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4만 49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로는 1위이며 지난 12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11만 7517명이다. 출발은 좋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영화의 프로모션으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여준 윤제문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과음한 그가 기자들의 질문에 횡설수설하다, 결국 인터뷰를 취소시키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윤제문의 이 같은 행동이 더 비난받는 이유는 그가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아빠와 딸’은 개봉을 1년이나 연기했다. 가까스로 지난 12일 개봉을 마쳤고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다시 윤제문을 둘러싼 논란은 그래서 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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