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차세대 먹을거리로 부상한 탄소섬유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전국 자동차 부품기업의 42%인 824개가 포진한 경북은 어느 지역보다 조건이 유리하다.특히 탄소섬유 소재와 중간재, 성형·가공, 제품 양산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밸류체인이 형성돼 있어 국가적으로도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국내 탄소산업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기 위한 집약형 탄소산업 육성 기반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수년 전부터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탄소성형 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건립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탄소성형 부품 상용화 인증센터는 탄소섬유 복합 부품의 규격·성능·내구성 등을 인증한다. 또 탄소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현장애로 기술해결, 전문 인력 양성, 시제품 제작·검증을 담당한다. 인증센터는 총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에 건립, 지역 탄소성형 부품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시킬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경산 일반산업단지 안에 총 사업비 240억원을 들여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가 구축된다. 탄소복합 부품제작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별도의 시제품 제작 없이 가상의 탄소 부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센터에 구축하면 탄소복합 부품 개발의 투자비용과 개발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탄소는 세계가 추구하고 있는 꿈의 소재이다. 강철보다 100배나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이 소재는 비행기를 비롯한 자동차 선박 전차 등 각종 중장비 기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것을 실로 빼내면 지금의 면사나 화학 섬유보다 수십배 강해 새로운 의류 혁명을 가져올 수 있는 신소재다.뿐만 아니라 의료나 일반 생활 전반에 활용하면 비용 절감과 더불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우리 생활에 필수적이고 꼭 필요한 제품이다. 이처럼 각 산업부문에서 탄소섬유 수요가 늘고 있어서 탄소섬유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일본이나 독일 그리고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이 앞서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정부의 집중 지원으로 경북도의 탄소산업이 하루빨리 본궤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