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17일부터 한 달간 도내 17개 소방서를 순회하면서 소방관 3331명을 대상으로 소방활동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체력을 측정하기 위한 ‘2017년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이번 체력검정은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극한상황을 견뎌야 하는 소방공무원의 업무특성을 감안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을 체력검정 기준에 의해 측정하고 근무성적에 반영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 개인의 안전과 도민생명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측정 종목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개 종목으로, 유사직업군의 체력기준보다 강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측정 결과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훈련계획, 일과표 작성과 같은 각종 정책수립에 통계자료로 활용한다.한편 소방본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직접 감독관과 평가관을 구성해 기준에 따라 체력검정을 진행한다.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에게 체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화재․구조․구급 등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현장에서 24시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직원들이 우수한 기초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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