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샘 신라고분유적 발굴현장이 오는 22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개방된다. 경주시 쪽샘길 60 사적 제512호 대릉원 동쪽 쪽샘유적발굴관 앞이다. 쪽빛(하늘빛)이 비칠 정도로 맑고 맛이 좋다고 해 쪽샘이다.대릉원은 미추왕을 대릉(大陵)에 장사지냈다는 ‘삼국사기’ 기록에서 딴 이름이다. 신라 왕의 무덤이 모여 있다. 쪽샘 유적은 4~6세기 신라 귀족의 무덤이 밀집한 곳이다. 천마총 등 왕릉이 있는 대릉원에서부터 이어진다. 유적은 쪽샘 마을이 들어서면서 대부분 건물 아래에 남아 있었다. 경주시의 요청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이 일대를 발굴조사 중이다. 적석목곽분을 비롯한 고분 수백 기를 새로 확인하고 기마무사와 말이 착용한 갑옷을 최초로 발굴했다. 적석목관분(돌무지덧널무덤)은 죽은 이와 유물을 넣은 목곽(덧널)의 바깥에 돌을 덮고 다시 흙을 입혀 다진 무덤 구조다.이미 44호 고분은 모든 발굴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쪽샘 북서쪽 K지구 신라고분 분포조사 현장에서는 발굴단원이 쪽샘 유적 발굴 목적과 방법, 성과, 유적의 성격 등을 안내한다. 주요 유물을 보고 만질 수도 있다.당일인 22일 쪽샘 발굴조사 현장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054-748-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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