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8일 경북농업의 미래를 이끌 6차산업 발전을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오는 2021년까지 5년간 1777억원을 투자해 도내 841개의 6차산업 관련 경영체 중 35%인 300개를 선도모델로 만들고, 과수·채소·특용작물 등 10대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6차산업 집적화지구 10개를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다.3대 전략은 6차산업의 △기반 구축 △다양화 △조기확산이다.10대 핵심과제 중 첫째는 ‘경북농업 6차산업육성 조례 제정’. 조례제정을 통해 기본 및 시행계획수립, 기반조성, 지원체계,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다음은 ‘경북농업 6차산업포럼 구성’이다. 도는 이 달 안에 포럼을 만들어 시책발굴, 제도개선, 예산투자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로 했다. 또 ‘청년리더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원활한 인력수급과 청년의 6차산업으로의 활발한 진출을 위해 6차산업 현장에 산업기능요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병무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화된 생산시설 구축과 경영혁신을 위한 자금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개별 경영체, 공동체, 지역단위 등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다.또 스타트 업 육성, 수준별 맞춤형 보육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창업 초기부담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기존시설을 이용해 ‘선 임가공, 후 시설구축’을 유도할 수 있는 ‘시설 디렉토리’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도는 이와 함께 ‘6차산업 인증 경영체’에 보다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시설개선, 원물구매, 경쟁력 제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안테나 숍, 홈쇼핑 입점에 참가 우선권을 주는 등 6차산업 선도모델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6차산업의 기술, 교육, 정책, 제도, 우수사례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개발·운용하기로 했다.도는 특히 6차산업 우수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현재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테나 숍을 확대 운영하고 홈쇼핑 지원, 특색 있는 기획 판매전 추진 등 판매망 구축에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 6차산업 인지도를 높이고자 전국 단위의 6차산업 박람회를 유치하고 해외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산업간 융복합화에도 나선다. 치매환자 돌봄농장(Care Farm), 농장유치원 등 사회·교육 분야로 6차산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곤충 및 종자산업 등 농업의 블루오션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10대 전략 중 마지막은 이들10대 핵심과제를 구체화할 도 행정조직의 신설이다.김관용 경북지사는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4차산업혁명을 농업분야에서도 6차산업을 통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과제는 농가소득 정체, 시장개방,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미래지향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히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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