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종교시설 이용 관광상품 ‘인기’

경북도의 ‘템플 스테이(Temple Stay)’와 ‘소울 스테이(Soul Stay)’가 관광객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소울스테이’는 성당과 ‘피정의 집’ 등에서 바쁜 현대인들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쉬어갈 수 있도록 한 체험형 테마관광상품 이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운영한 ‘템플스테이’는 지금은 기림사(경주), 불국사(경주), 보경사(포항), 도리사(구미), 고운사(의성), 은해사(영천), 자비선사(성주), 장육사(영덕), 축서사(봉화), 용문사(예천) 등 10개 시·군 12개 사찰에서 이뤄지고 있다.지난해에는 선무도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와, 차를 마시고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김천 직지사에 각각 6000여명 등 모두 4만9000여명이 참여했다.특히 외국인 참여자도 2013년 6171명에서 지난해는 8717명으로 41.3% 늘어 신한류로 정착되고 있다. ‘소울스테이’는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 관광상품이다. 성당, 피정의 집 등에서 묵상, 봉사 등을 하는 수련프로그램과 걷기여행 등으로 이뤄져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갈평 피정의 집(포항), 한티 피정의 집(칠곡), 천부성당(울릉) 등 7개 시·군 14곳에서 운영된다.천주교 한티성지의 한티피정의 집에는 지난해 2만8000여명, 성주 평화계곡피정의 집에는 1만여명 등 모두 12만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