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대구미술관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대구 현대미술의 발전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역할을 담당한 단체, 미술인, 전시 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전문 연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진행방식은 매월 한명의 발제자와 지정 대담자를 초청해 열린다.먼저 오는 26일 열릴 첫 포럼은 미술평론가 김영동의 발제와 손동환 동원화랑 대표 대담으로 ‘대구화우회와 미공보원화랑’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세부적으로는 6·25전쟁 당시 대구에서 활동한 대구화우회(1951-1954)의 창립 배경, 성격, USIS(미공보원 United States Information Service)화랑에서 개최된 전시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달 31일에는 한국 아방가르드의 얼굴이라 불리는 작가 김구림(81)을 초청해 ‘앙그리와 63미전’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1963년 만들어진 대구최초의 추상미술그룹 앙그리는 기성질서에 대한 저항과 격변하는 시대적 가치를 그림으로 담아내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기타 자세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는 선착순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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